[앵커]<br />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자리 잡은 지 만 하루 만에 완전히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3년 전 출항 당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, 곳곳이 긁히고 진흙으로 뒤덮여 참혹함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헬기가 가까이서 세월호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평선 위로 동이 터오는 고요한 주말 진도 앞바다.<br /><br />상처를 곳곳에 안은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안전하게 올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침몰한 지 3년 만에 사고 해역을 벗어난 세월호 선체가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그날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세월호의 모습은 참혹, 그 자체입니다.<br /><br />3년 전 출항 당시 파란색의 배 아랫부분은 곳곳이 심하게 긁히고 군데군데 움푹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갑판 주변 철제 기둥들은 곳곳이 휘고 군데군데 녹이 슬었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올랐을 철제 계단은 기름때와 진흙이 뒤엉켜 처참함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바다를 바라봤을 객실 창문은 유실을 막기 위해 쳐놓은 그물망으로 덮였습니다.<br /><br />기름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깔아 놓은 방제포가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조 /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: 잔존유와 세월호 선체 내에 있는 해수를 빼게 됩니다. 그러고 나서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세월호와 반잠수선 고박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며….]<br /><br />배수와 기름 제거 작업을 마치면 세월호는 이제 목포 신항으로의 마지막 이동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61134446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